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27일 오전 통일부 연락대표가 서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로 북측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통일부 제공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우리 측의 실무접촉 제안에 나흘째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늘(19일) 오전 9시 남북연락사무소간 업무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으나 북측의 대북통지문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통일부가 16일 오전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권영세 장관 명의로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통지문 발송을 타진했지만, 북한은 나흘째 수령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입니다.

통지문은 북한에 백신과 의약품, 마스크, 진단도구 등을 제공하고, 남측의 방역 경험 등 기술협력도 진행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정부는 시간을 갖고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적인 지원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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