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에 전기·수소차 충전산업 '장밋빛' 전망 잇따라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 SK, GS에 이어 최근 LS와 한화까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전기차 충전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차세대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정책도 적극 추진될 예정이어서 관련 산업이 활황을 맞았다는 분석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정부가 친환경차 100% 전환 추진을 목표로 세우면서 전기차·수소차 충전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교통체계로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으며, 이를 국정과제에 담아 관련 정책 마련과 법 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여름에는 택시 70%, 시내버스 80% 등을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지원 체계와 전략을 마련하고 집중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기차·수소차 충전은 이처럼 새 정부가 강조하는 차세대 모빌리티와 친환경 에너지가 맞닿아 있어 큰 성장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오는 2027년 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150조 원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며 전기차 충전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한화모티브'라는 신규 브랜드를 통해 이달부터 한화 계열사의 주차장과 상업용 빌딩 주차장을 시작으로 고객 다각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LS그룹은 신규 법인을 설립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지주사인 ㈜LS가 가스 충전소 사업을 하는 E1과 함께 전기차 충전사업 법인 'LS 이링크(E-Link)'를 설립합니다.

이 외에도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관련 신규 사업을, 롯데그룹이 수소 충전소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전기차와 더불어 실과 바늘의 관계인 충전기 사업이 앞으로 충전기 산업으로 확대가 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나오고 충전, 주차, 각종 플랫폼에 관련돼서 충전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대기업이 알고 있어요. 규모의 경제가 된다는 측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전기차 인프라 등 미래 먹거리 준비에 서두르면서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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