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올해 1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면서 오늘(17일) 장 초반 큰 폭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2천600원(-6.16%) 내린 3만9천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국콜마는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12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습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29억 원)를 44%가량 밑도는 수준입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주문 증가로 매출은 소폭 성장했으나 인건비 증가와 자회사 HK이노엔의 실적 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 비용 부담 증가가 예상돼 연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종전 5만8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낮췄습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임직원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실적이 부진했으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으로 2분기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가팔라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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