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래차 XAI 플랫폼 구축한다…제조데이터 활성화 대상지 선정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2024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의 제조혁신을 목표로 '미래차 제조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신규 공모한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에서 경기도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컨소시엄은 제조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지원 중인 경기테크노파크와 제조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데이터 기반 분석솔루션 전문기업인 엠아이큐브솔루션으로 구성됐습니다.

도 컨소시엄은 반월·시화 등 거점산단 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업종전환 지원을 위해 '미래차 XAI 플랫폼'과 이를 운영할 '경기 제조데이터(XAI)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설명가능 인공지능'이라 불리는 XAI(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는 과제에 대한 결론을 내린 인공지능이 의사결정 과정을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현장 근로자가 이해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미래차 XAI 플랫폼'과 인공지능 데이터 관리·활용 체계를 마련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합니다.

도는 다양한 제조현장의 분석 결과를 최적화해 작업자의 기술 수준이나 숙련도 한계를 극복하는 데 XAI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2~3차년도에는 미래차 분야 데이터를 모아놓은 제조데이터셋과 가이드북을 마련해, 60개 수요기업에 미래차 생산 공정별 인공지능 활용 컨설팅과 솔루션 도입을 실증합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기도 컨소시엄은 2024년 12월까지 3년간 총 120억 원(국비 60억 원, 지방비 6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미래차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기업의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과 제조기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0여 개(22,1%)의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업체와 130여 개(20.6%)의 전기·수소차 부품 생산업체가 집적돼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