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오늘(9일) 안랩 주가가 널뛰기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안 위원장이 창업한 회사이자 최대 주주로 있는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1만1천100원(-9.45%) 하락한 10만6천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4% 이상 상승해 12만2천600원까지 오르고서 차익 실현 매물에 점점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안랩은 안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설에 지난 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출마 선언과 함께 재료가 소멸하면서 이날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분당갑 지역구에는 안랩 본사가 있습니다.

안 위원장은 "분당뿐 아니라 성남시,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안 위원장이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면서 안랩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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