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해 앞으로 2주간 2단계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주간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해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일부터 11일째 100명대 초반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데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한 판단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정 총리는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 조치 효과를 감안한 것으로, 뼈아픈 고통을 감내한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추석 연휴 등이 코로나19 확산세의 고비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기간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는 9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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