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가구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의 현대리바트는 국내 가구업계에서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 '강화 PET-항균 코팅표면재'를 주요 제품에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주방가구 전제품에 신 소재를 우선 적용하고 수납장 등 일부 가정용 가구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는 강성과 내열성, 내수성이 강점입니다.

PET 소재는 유해물질 방출량이 적어 물병이나 유아용 식기 등에 사용되지만 가구업계에서는 일반 PVC, PP대비 20~30% 가량 비싸 고가 가구에만 적용되던 소재였습니다.

현대리바트가 채택한 '강화 PET'는 항곰팡이성과 항세균성 기능을 갖춘 신소재를 복합 적용해, 국가공인 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의 검사에서 곰팡이 서식이 어려운 ‘항곰팡이성 0등급'과 일반 주방가구용 대비 6배 가량 높은 '항세균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강화 PET는 친환경 효과 외에도 흠집(스크래치) 방지 성능도 기존 마감재보다 66% 가량 높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번 '강화PET'는 현대리바트 환경기술센터가 1년여의 연구와 실험 끝에 자체 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리바트 환경기술센터는 지난 1999년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설립된 친환경 제품 검증 및 내구성 실험 전문조직으로, 지난 2006년 업계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기술표준원)을 획득하는 등 전문성을 대내외로부터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신학렬 현대리바트 환경기술센터장은 "현대리바트는 가구업계에서 유일하게 20년간 환경기술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전 제품 E0보드 사용을 선언하는 등 친환경 가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유해물질 검증 및 친환경 소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가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