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과 한양대학교가 글로벌 산업계에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체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기관을 설립했습니다.

동원산업과 한양대는 한양AI솔루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동원산업의 30억 원 기부를 바탕으로 개교 80주년을 맞은 한양대가 손을 맞잡아 탄생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초대 센터장은 삼성전자에서 AI개발그룹장을 역임한 강상기 박사가 맡았습니다.

기업체 출신의 센터장을 배치해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을 하는 벤처회사처럼 운영하곘다는 계획입니다.

강 센터장은 "한양AI솔루션센터는 제조공정 분야 위주로 실용적 AI기술을 이용한 핵심솔루션을 중소, 중견기업 등 산업체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양AI솔루션센터는 산업체 현장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이 많은 한양대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AI 기술의 국내 산업체 확산에 본격적인 물꼬를 트겠다는 목표입니다.

앞으로 한양AI솔루션센터는 제조공정·스마트IT·머신러닝·AI플래폼분야 등 산업체에 도움이 되는 실용연구로 기업 대상 기술자문, 솔루션 개발, 임직원 대상 AI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한양대는 AI스피커를 국내대학 최초로 상용화한 장준혁 교수를 부센터장으로 임명하고, 연구력이 뛰어난 20여명의 교수를 센터에 참여시켜 솔루션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국내 대학 최초로 다양한 AI 전문가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강의를 하는 'AI 기부 강좌' 개설도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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