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고기능성 화학 소재업체 KCI의 지분 44.2%를 709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양사는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후 최종 매매대금 지급의 과정을 거쳐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번 계약 체결은 삼양그룹의 성장전략에 따른 것으로 앞서 삼양그룹은 2020년까지 매출 5조5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2조4천억 원의 투자계획을 세웠습니다.

삼양그룹은 이번 인수로 현재 주력 사업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강화하고, 고기능성 화학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KCI는 샴푸, 린스 제조시 고급 첨가물로 사용되는 폴리머, 계면활성제 등을 천연 유래 원료를 활용해 제조하는 고기능성 화학 소재 제품 제조사로 지난해 매출 44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KCI가 생산하는 퍼스널케어용 폴리머, 양이온계면활성제는 글로벌 선도 화학 업체와 경쟁하며 각각 시장 점유율 2위,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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