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놓고 전방위 압박을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주식시장에서 중국 자본이 점차 빠져나가는 등 자본시장으로까지 그 여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사드 배치를 결정한 지난해 7월 이후 올해 6월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중국 국적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가 1조2천200억 원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투자자는 무려 17조 원을 순매수한데 비해 중국 자금만 유독 이탈하고 있어,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는 시선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롯데쇼핑, 아모레퍼시픽 등 한국 기업과 한류 스타에 대한 차별이 이미 도를 넘어선 데 이어 중국의 사드 보복이 갈수록 더욱 집요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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