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값을 잡으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이번주 분양을 앞둔 주택 전시관에는 주말새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재개발 아파트는 여전히 관심이 높았고, 평당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운 성수동 고급주택에도 자산가들이 몰렸습니다.
백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시 서대문구 가재울6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에코자이'.

과거 낙후됐던 이 지역은 뉴타운 조성으로 쾌적한 미니 신도시가 되자, 매매가격이 오르며 강북권 재개발의 최대어로 부상했습니다.

▶ 인터뷰 : 조준용 / GS건설 분양소장
- "가재울뉴타운이 거의 완성돼가는 단계입니다. 신도시처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고 있어요. 이런 곳에서 분양을 하다 보니 이렇게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총 1천47가구 중 일반분양 대상은 552가구로, 전용면적 59·72·84·118㎡ 네 타입 가운데 특히 72㎡의 틈새평형이 눈길을 끕니다.

인근 시세 대비 다소 낮은 평당 1천800만 원대의 분양가가 책정돼, 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강북 지역의 새로운 부촌으로 자리잡고 있는 성수동 일대에는 3.3㎡당 4천750만 원으로 서울 최고가를 경신한 고급주택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들어섭니다.

▶ 인터뷰 : 노필성 /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분양관계자
- "한강이 조망되고 35만 평의 서울숲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입지, 남향에 배치되는 고급 주택들의 특성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이런 부분들이 반영돼 분양가를…"

강남이나 한남동 등 부촌에 거주하던 고객들이 도심 접근성과 조망권 등을 고려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

다만 견본주택 방문객들은 가장 작은 면적이 자리잡은 저층부는 한강 조망권이 없는 점이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집값이 치솟으며 평당 5천만 원대를 넘는 분양가의 주택이 등장할지 여부도 관심을 모읍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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