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제출한 자구안에 따라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최근 자회사 호텔현대 지분을 비롯한 비핵심자산을 매각하며 부채 비율을 크게 낮췄습니다.
하반기에도 비핵심자산의 매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사업 분할 후 차입금을 배분해 부채 비율을 낮춘 현대중공업.

▶ 인터뷰 : 강환구 / 현대중공업 사장 (올해 3월)
- "사업 분할을 통해서 재무 건정성을 확보하였고, 더불어 순환출자구조 해소로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강화되어…"

최근 자회사인 호텔현대 지분을 국내 사모투자 전문회사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비핵심자산 매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발표한 자구안에 따라 여러 자산을 매각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도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금융 계열사 하이투자증권의 매각을 추진 중이며 독일 야케법인과 중국 태안법인 등 해외 비핵심사업 법인에 대한 정리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분할과 자산 매각 작업으로 현대중공업의 부채비율도 크게 낮아져 현재 90% 중반대 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업 분할로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고, 사업 효율성 제고된 영향으로 현대중공업의 주가도 분할 전보다 10% 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업 분할과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기업 가치가 상승했지만 앞으로의 주가는 무엇보다 수주 회복세와 실적이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 조선 업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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