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라운지] '땡겨요'에 진심 신한은행 모든 직원에 50만원 쿠폰


신한은행이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상생배달앱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50만원어치를 추가로 지급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창립 43주년이었던 지난 7일 신한은행은 기존에 지급하던 복지포인트 50만원에 추가로 땡겨요 상품권 50만원어치를 함께 배부했다.

복지포인트는 복지몰에서 가전제품이나 각종 생활용품 등을 살 수 있는 현금성 포인트로 매년 지급되던 것인데, 이번에 배달앱 이용 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추가로 준 것이다.


휴직 등으로 현재 근무하지 않는 직원을 제외하고 총 1만2000명가량에게 배부돼 약 6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 쿠폰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직원들은 땡겨요 앱에 접속해 50만원어치 쿠폰을 등록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상생배달앱 땡겨요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장이던 시절 만든 비금융 서비스다.

최근 서울시 등과 제휴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배달앱보다 배달 수수료를 낮춰 상생을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이번 조치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사진)이 직접 추가 부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 퍼져 있는 직원들이 소비에 나서면 어려운 경기 상황으로 고전하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


신한은행 측은 "은행 직원이 1만명이 넘고, 이들에게 복지 혜택을 주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누구나 선호하는 배달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면서 소상공인도 도울 수 있는 땡겨요 쿠폰 증정을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2022년부터 땡겨요 서비스를 이용하는 각 음식점 사장님들에게 '사장님 지원금'이라는 항목으로 고객이 주문할 때마다 자체적으로 할인해줄 수 있는 지원금을 주고 있기도 하다.

2025년 6월 말까지 지급된 사장님 지원금은 총 470억원으로, 총 20만개 가맹점이 혜택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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