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고용·수출·투자 등 경제지표 발표…미국발 관세 여파 주목

다음 주(9∼13일)에는 고용, 국제수지, 외국인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연이어 발표될 예정입니다.

11일에는 통계청이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합니다. 수출 업종 중심으로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졌을지 주목됩니다.

4월 기준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4천명 늘었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12만4천명 감소해 3월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습니다.

건설업 취업자는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10일에는 한국은행이 4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합니다.

3월에는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91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4월은 외국인 배당 지급이 집중된 시기로 흑자 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발 관세 정책도 수출입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같은 날 KDI는 '6월 경제 동향'을통해 경기 진단을 내놓고, 13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을 발표합니다.

12일에는 금융감독원이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공개합니다.

앞선 4월에는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13조5천920억원을 순매도하며 코로나19 초기 기록을 넘긴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낸 바 있어 5월 동향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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