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1차 공모에 신청 기업 없어 유찰

재공고는 10일 이상 기간 두고
요건 변경 없이 진행할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대 2조5000억원이 투자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 공모가 신청 기업이 전무한 탓에 유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오후 5시에 접수 마감된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 결과 응찰한 사업자가 없어 공모가 유찰됐다고 이날 밝혔다.


1차 공모에서 유찰된 이번 사업은 공모 요건 변경 없이 재공고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6월 2일부터 10일 이상 기간을 두고 재공고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부족한 AI 인프라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공이 51%의, 기업이 49%의 지분을 갖는 민간 특수목적법인(SPC) 형태다.

최대 2조5000억원을 투입해 공공과 민간에 필요한 AI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목표다.


다음 달 진행될 재공고의 경우 1차 공모와 달리 신청하는 사업체가 한 곳이라도 있으면 유찰되지 않고 해당 기업이 낙찰되게 된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삼성SDS, 삼성전자, 네이버클라우드, 엘리스그룹이 꾸린 컨소시엄이 유력한 사업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던 바 있다.

1차 공모에서는 해당 컨소시엄도 참여를 하지 않았으나 재공고 시에는 응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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