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초로 ‘삼전 2배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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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SOP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 |
홍콩에서
삼성전자 주가 등락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인버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다.
28일 홍콩
CSOP자산운용은 ‘
CSOP
삼성전자데일리2X레버리지’와 ‘
CSOP
삼성전자데일리-2X인버스’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두 상품은 스와프 계약 합성 복제 방식으로
삼성전자 일일 주가 상승률의 2배, 마이너스 2배 수익률을 추구한다.
삼성전자 단일종목에 대한 레버리지 ETF가 출시된 것은 전 세계 최초다.
CSOP는 “
삼성전자의 단기적 시장 변동성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했다”며 “한국 시장 최대 종목인
삼성전자는 자체 이벤트뿐 아니라 한국의 정치 상황, 관세 갈등,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의 거시 이벤트에 예민하다”고 출시 이유를 밝혔다.
두 상품의 운용보수는 연 1.6%이며, 총보수는 연 2%다.
상장가는 7.8홍콩달러(약 1달러)이며, 최소거래단위는 100주다.
이들 상품은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에서도 매매가 가능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3.53% 오른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제충
CSOP 상무는 “홍콩과 한국의 거래 시간대가 비슷해
삼성전자 주가 변화가 있을 때마다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CSOP는 일평균 거래량 기준으로 홍콩 레버리지·인버스 ETF 시장의 99%를 차지하는 운용사로, 테슬라·엔비디아·버크셔해서웨이 레버리지 ETF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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