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90일간 '관세 전쟁 휴전'을 하기로 해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한 가운데 6월 국내 제조업 업황 전망이 일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7∼14일 업종별 전문가 127명을 상대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6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전달(73)보다 20포인트 오른 9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6월 업황 전망 PSI는 3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습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세부 지표로는 내수(81→98), 생산(79→98), 수출(65→94) 등 대부분 항목이 전달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35), 디스플레이(107), 조선(113), 철강(113), 화학(100)이 기준선인 100 이상을 나타냈습니다.
전자(46→82), 자동차(46→61), 기계(75→88) 등 항목도 전달과 비교해서는 개선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5월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도 96으로 전월(80)보다는 16포인트 올랐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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