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권과 숙박비 부담을 덜어줄 사전예약 경쟁이 뜨겁습니다.
여행사와 플랫폼, 항공사들이 앞다퉈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섰지만, 소비자단체는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과 8월을 앞두고 여행업계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성수기 특가, 전용 쿠폰, 대규모 프로모션까지 동원해 '사전예약'을 이끌고 있습니다.

모두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억 원 상당의 할인권과 즉시 할인, 카드 청구 할인 혜택을 지원합니다.

노랑풍선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11개 항공사와 함께 최대 11만 원까지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LCC 등 항공사들도 자체 할인에 나섰습니다.

제주항공은 국내외 48개 노선에서 특가전을 열고 있으며, 9월 기준 국내선은 1만 3천600원, 일본 노선은 4만 500원부터 판매합니다.

티웨이항공은 자그레브, 파리, 로마 등 5개 유럽 노선에 최대 10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전예약 행사가 잇따르는 건 성수기 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합니다.

▶ 인터뷰(☎)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
- "사전에 유인책이라는 걸 알고 접근을 하시는데 그 후에 연기라든지 일정 변경이라든가 환급 같은 거 할 때 문제가 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 건 서면으로 증빙을 잘 보관하고 있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인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조기 예약 할인과 쿠폰 혜택을 꼼꼼히 비교하고, 약관과 환불 정책까지 확인하는 '똑똑한 소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lee.youji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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