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세계적 경기 침체와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도 눈에 띄는 투자 유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도는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민선 8기 들어 33조4768억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유치가 28조3627억원, 외자 유치가 5조1141억원이다.
이는 민선 7기와 비교해 각각 182%, 241%에 달하는 성과다.
이 같은 실적의 배경에는 충남의 외국인투자지역(FIZ) 확장이 있다.
충남은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도 외국인투자지역을 확장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투자지역(7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외국인직접투자(FDI) 비수도권 1위(전국 3위·서울 경기 충남 순)를 탈환했다.
주요 투자 사례는 충남도의 전략산업 분야인 △디스플레이(코닝·삼성디스플레이) △반도체(
삼성전자, 에드워드·린데) △2차전지(SK온·유
미코아) △석유화학(에니,
LG화학) △바이오(
셀트리온) 등 국내외 우수한 232개 기업이 충남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 △우수한 교통·물류 인프라 등 지리적·구조적 강점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 등을 투자 유치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김태흠 도지사는 "충남만의 강점과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은 앞으로도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충남 만들기'를 지속할 계획이다.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확장을 최근 완료했으며, 아산·당진·내포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지역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수진 매경AX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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