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들도 이색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 전시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공간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조문경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미지에 나와 있는 장소는 갤럭시 아일랜드로 빠르게 진입하는 비밀동굴입니다"
아이가 갤럭시 신제품으로 화면을 촬영하니, AI 에이전트 기능이 활성됩니다.
아이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화면에 나오는 장소까지 가는 법을 알아냅니다.
아울러 실시간 번역 기능과 오디오 지우기 기능 등을 통해 비밀요원으로서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해 나갑니다.
삼성전자가 아번에 새롭게 단장한 서울 키자니아 AI비밀본부입니다.
▶ 스탠딩 : 조문경 / 기자
- " 비밀 잠수함으로 꾸며진 이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AI 기술을 체득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놀이와 학습이 함께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서울 강동구
- "오늘 알파벳 찾는 것도 재미있었고, 바체(캐릭터) 구하는 것도 재밌었고 (체험해서) 신났어요. AI 기능을 체험해보니 신기했어요."
▶ 인터뷰 : 김선희 / 서울 강동구
- "아이 꿈이 경찰인데 (비밀요원이 되는) 좋은 기회가 있어서 좋고 즐거웠습니다. 아이도 기뻐하는 것 같았고 (기술도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
가족 단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제품 홍보까지 이어지도록 기획한 겁니다.
▶ 인터뷰 : 이다해 /
삼성전자 AI비밀본부 직원
- "실질적으로 (제품을) 매장에서 사용해보려면 많이 경험할 수 없는데…(이 곳은) 스토리가 있는 곳이다 보니,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어떤 기능이 있는지 알게 되는 것 같고요."
현대자동차는 인기 캐릭터 '티니핑'을 테마로 한 전시형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티니핑과 콜라보한
현대차의 아이오닉5 차량도 공개됐습니다.
또한 티니핑 캐릭터들로 구성된 차량 개발 공간에서 아이들이 차량을 직접 꾸미는가 하면,
현대차를 가상으로 운전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습니다.
이동통신사들도 가정의 달을 겨냥한 이벤트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테마파크 입장권과 외식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야외활동 중심의 문화 혜택을 강화했고,
KT는 가족 혜택 플랫폼인 'KT 패밀리박스' 앱에서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가정의 달 맞이 각양각색의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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