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프로필 사진 이재명으로 바꾸자” 제안
‘리얼 재명스명스한 상황’등 젠지 겨냥 밈도 활용

‘리얼 이재명스명스한 상황’ [출처=이재명 X]
김병주, 박홍근, 한병도, 주철현, 이정문, 김남국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7일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진으로 대거 교체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프로필 사진도, 대한민국도 이재명으로 바꾸자”며 챌린지 참여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내가 바로 이재명! 끝나지 않은 내란정권, 이재명으로 바꾸자”며 “나의 프로필 사진부터 이재명으로 바꾸자”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의원들이 챌린지에 동참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좌진들에게 홍보 문자가 전달되긴 했지만, 프로필 사진 변경은 전적으로 자발적인 참여였다”며 “개인 SNS이다 보니 고민을 1시간 다가 결국 간절함을 표현하기 위해 바꾸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서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이 후보 사진으로 변경하는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


이재명의 소셜미디어 ‘X’ 캡쳐 화면
이 후보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지금은 이재명’,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나는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등의 공식 캠페인 문구가 담겼다.

또한 젊은 지지층을 겨냥한 ‘리얼 이재명스명스한 상황’, ‘치일재명’, ‘지금은 1번 이재명’ 등 유행하는 인터넷 밈을 활용한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이 후보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 한정판 프로필 4종을 추가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트로트 앨범 커버처럼 연출된 프로필 사진은 이 후보의 후보 수락 연설 사진에 그의 이전 블로그 글을 가사처럼 입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미스터트롯 출연자 같다”는 게시물을 재활용한 것이다.


이 후보 캠프는 이와 같이 적극적으로 유행하는 밈을 활용해 젊은 지지층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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