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역할 잘해+불펜진도 칭찬하고파”…승승승승승승승승+공동 1위 수성한 김경문 한화 감독의 미소 [MK대전]

“류현진이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잘 해줬다.

불펜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승리를 지켜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

”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를 지킨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투수진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제압했다.

류현진과 김경문 감독. 사진=한화 제공

이로써 파죽의 8연승을 달린 한화는 23승 13패를 기록, 같은 날 두산 베어스를 5-1로 격파한 LG 트윈스(23승 13패)와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LG가 승리해 패했을 경우 2위로 추락할 수 있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투수진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먼저 선발투수 류현진은 85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4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1패) 및 한미 통산 190승을 수확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줬다.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잘 해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6일 대전 삼성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한화 한승혁은 6일 대전 삼성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한화 제공

불펜진도 견고했다.

박상원(홀, 1이닝 무실점)-김범수(홀, 0.1이닝 무실점)-정우주(홀, 1.1이닝 무실점)-조동욱(홀, 0.1이닝 무실점)-한승혁(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철통같이 지켰다.

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타의 주인공 에스테반 플로리얼(4타수 1안타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최재훈(2타수 2안타 1타점), 노시환(4타수 2안타), 황영묵(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김 감독은 “마무리 투수(김서현)가 휴식인 상황에서도 우리 불펜들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승리를 지켜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김경문 감독은 “연일 홈 구장을 가득 채워주시는 팬 여러분께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

팬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7일 경기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하는 한화는 선발투수로 우완 문동주(3승 1패 평균자책점 3.03)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삼성은 좌완 이승현(4패 평균자책점 6.75)을 예고했다.

김경문 감독의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