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이버보안 대장주로 평가받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팰로앨토네트웍스가 최근 한 주간 11% 올랐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건 이후 보안 테마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 새 사이버보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이 S&P500지수를 웃돌았다.


사이버보안 ETF 중 가장 큰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사이버보안(CIBR)'은 지난달 23~30일 6.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 3.59%를 3%포인트가량 웃돌았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공격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사이버보안 기업들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앰플리파이 사이버보안(HACK)'과 '글로벌×사이버보안(BUG)'도 이 기간 각각 6.33%, 5.87% 상승해 시장 평균을 상회했다.


대형 기업 주가가 일주일 새 10% 이상 오르며 사이버보안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용컴퓨터(PC), 모바일 등의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분야에서 업계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한 주 동안 11.18% 상승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함께 보안업계 '투톱'으로 불리는 팰로앨토네트웍스는 같은 기간 11.06%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의 유심 해킹사고 이후 망 분리·연계, 웹 트래픽 보안, EDR 등 사이버보안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널뛰기를 했다.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던 지난달 22일 이후 30일까지 한싹(27.38%), 모니터랩(13.18%), 지니언스(7.53%) 주가가 상승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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