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트럼프 주니어 초청
4월 30일 방문…1박 2일간 재계 인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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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4월 30일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기로 했다.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에 방문, 주요 기업 총수·회장과 만남을 갖는다.
이는 정 회장이 한국 기업인을 직접 만나달라는 요청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인사와의 회동 외에 다른 일정을 진행하지 않는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계나 관계 인사도 만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백악관과 협의가 우선해야 하는데, 사전에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방한에서 주로 국내 기업인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만을 가질 예정이다.
재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만남을 주선한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방한 일정 대부분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친밀한 사이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지난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신세계그룹 그룹사 주가가 들썩였다.
24일 신세계I&C는 전날보다 21.85%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마트는 2.78%, 신세계 2.94%,
신세계인터내셔날 1.68%,
신세계푸드 1.4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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