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론 간담회 연 박상규 중앙대총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은 21일 “의대 학생들이 다음달 2일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유급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중앙대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지난 달 복귀한 의대 학생들의 대다수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이처럼 밝혔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휴학 중이던 중앙대 의대 학생들은 지난 달 31일을 기점으로 전원 복귀한 상태다.
그는 “중간고사 기간까지는 온라인 수업을 하겠다고 했지만 60%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학칙 기준과 다른 학생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다음 달 2일을 수업 복귀 기한으로 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의대 정원이 확정됐으니 학생들이 돌아올 것으로 생각하고 대화하고 있다”며 “수업에 복귀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커리큘럼을 보다 유연하게 적용해
진도를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등록금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인상 기조를 이어갈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중앙대는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4.95% 인상한 바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