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경복궁 … K관광, 글로벌 핫플로 빛났다

'K 관광 핫플레이스의 저력은 역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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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관광 핫플레이스의 돌풍이 거세다.

글로벌 원스톱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선정한 '2025 트립.베스트(Trip.Best) 글로벌 랭킹'에서 대거 상위권에 오르며 K관광의 저력을 알렸다.

계절 테마랭킹에서 'K바람'
K 관광 핫플레이스의 선전은 '계절 테마 랭킹' 부문이다.

벚꽃엔딩 최적의 명소면서 '봄꽃 명소'에는 '이화여대'와 '남산공원' 쌍포가 올랐다.

단풍 명당도 빼놓을 수 없다.

가을 단풍 명소에는 '경복궁' '신사동' '남산공원' 3인방이 리스트에 랭크됐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자연환경이 글로벌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트립닷컴 측의 분석이다.

숙박 부문도 빠지지 않는다.

최고급 도심 호텔부터 가족 친화 리조트까지 전 세계 다양한 옵션이 선정되면서 가장 각축전이 벌어졌던 부문이다.

글로벌 여행족들이 찜한 K스테이 명소에는 디자인 감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감성을 반영한 인스타 핫플 호텔 카테고리에서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앤 스파'가 이름을 올렸다.

레스토랑 맛집 호텔 카테고리에선 서울 신라호텔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포브스트래블가이드에서 7년 연속 5성을 받으며 K스테이 자존심을 세운 토종 브랜드다.

특히 서울 신라호텔의 대표적인 레스토랑인 라연과 팔선은 지난해 트립닷컴 그룹의 원스톱 음식 가이드 트립.고메(Trip.Gourmet)에서 럭셔리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야경 핫플도 단연 '코리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게 K미식 분야다.

이번 글로벌 랭킹 미식(레스토랑) 부문에서는 '밍글스(Mingles)'와 '스와니예(Soigne)' 맛집 듀오가 창의적인 한식 파인다이닝의 대표 주자로 선정됐다.

밍글스는 2025 미슐랭 가이드에서도 한국에서 유일하게 별 3개를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뷰 맛집' 부문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비채나(Bicena)' '워킹온더 클라우드(Walking on the Cloud)' '스테이(STAY)' 전망 드림팀이 뷰맛집 카테고리에 소개되며, 서울이 미식 여행지로서의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전통 한식의 약진도 눈에 띈다.

특히 로컬 맛집 분야인 현지풍미 카테고리에서는 '간장게장'과 '숯불갈비'가 선정돼 전통 한식에 대한 글로벌의 관심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야경 핫플레이스도 단연 코리아 차지다.

서울의 허파로 불리는 남산에 둥지를 튼 'N서울타워'가 나이트라이프 분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블카, 전망대, 사랑의 자물쇠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갖춘 이 명소는 로맨틱한 서울 야경을 찾는 글로벌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장소로 인식되며 매년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봄 벚꽃 명당으로 꼽힌 남산N타워. 한국관광공사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트립.베스트(Trip.Best)는 전 세계 수백만 건의 리뷰와 실제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글로벌 여행자들이 어떤 경험을 선호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며 "한국은 계절별 자연, 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세계 여행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 트립.베스트(Trip.Best)는
트립닷컴 데이터 기반 추천 여행 랭킹 리스트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분석에 사용자 리뷰와 전문가 평가를 결합한 큐레이션 서비스다.

사용자 리뷰와 검색·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숙소, 관광지, 레스토랑 등을 종합 평가하고 매월 업데이트한다.

매월 업데이트되는 리스트는 트립닷컴 웹사이트 및 앱에서 다양한 언어로 제공된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실시간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트립닷컴은 이 중 매년 상위 100개를 선정해 글로벌 랭킹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글로벌 100'과 '아시아 100'뿐 아니라, '유럽 100' '아메리카 100'이 신설돼 눈길을 끈다.

여행지별 '물놀이' '가을 명소' 등 계절별 테마도 새롭게 추가됐다.

글로벌 여행자들이 숙소, 명소, 음식, 나이트라이프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경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