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기자들은 늘 바쁘다. 하루에도 강남으로 갔다, 상암으로 갔다, 삼청동으로 갔다, 아이돌 스타급 스케줄처럼 움직인다.
삼각 김밥으로 끼니를 떼우는 게 일상. 연예가 이슈 현장에서, 공식 행사에서, 인터뷰 장소에서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스타투데이 기자들이 기사에 모두 담지 못한 한주간의 비하인드를 전한다.
# “우린 진만 있으면 돼”→부탁해요~ 만능 ‘맥가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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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기안84는 이 프로그램 ‘실세’는 진이라고 언급. 진은 ‘기안장’의 정신적 지주이자 뭐든지 ‘척척’ 해 내 ‘맥가이진’이란 애칭을 얻음. 다음 시즌 함께 하고 싶은 BTS 멤버를 묻자 “진만 있으면 된다”고 대답. “진이 조교 출신이라 군인정신을 발휘했다”며 자신과 지예은 모두 울었는데, 진은 운 적이 없다고 폭로. BTS가 좋지만, 워낙 슈퍼스타라 처음엔 거리두기를 했다는 지예은도 “진 오빠밖에 모른다”며 불편한 기안장 생활로 만들어진 끈끈한 의리를 보여줌. 진은 “이렇게 많은 연락을 받은 건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전함.
# 베테랑 유해진도 간담회는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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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 사진| 스타투데이 DB |
영화 ‘야당’ 시사 후 진행된 간담회서 “갑자기 이명이 들린다”고 고백. 영화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로 4천만 배우가 됐건만, 여전히 시사회만 되면 떨린다는 것. 인터뷰에서 “평소에는 이명이 없는데, 제가 스트레스를 확실히 받는구나 싶다”며 간담회 자리가 유독 긴장되는 이유는 과거 일 때문이라고 고백. “한 인터뷰에서 심하게 몰아붙이는 사람을 만나 식은땀을 흘렸다.
내가 그렇게 싫은가 싶을 정도였는데, 덕분에 당시 찍던 다른 영화를 열심히 찍었다”며 씁쓸했던 추억을 떠올림. 하지만 이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뽐내며 “영화는 저에게 많은 걸 줬다.
제가 좋아하는 연기로 먹고 살게 해줬고, 일방적인 게 아닌 함께 만드는 느낌이라 좋다”며 특유의 치아를 드러내며 웃음.(추신, 절대 양악 하지 마세요)
# 박은빈, 인터뷰에 대본집 들고 나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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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 사진| 스타투데이 DB |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종영 기념 인터뷰. 작품 속 사이코패스 역할과는 완전히 다른 특유의 밝고 톡톡 튀는 모습으로 시선을 끔. 특히 인터뷰 시작 전 20여매체 기자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각 기자들의 명함을 받기도. 정확하고 상세한 인터뷰를 위해 직접 ‘하이퍼나이프’ 대본집을 들고 나올 정도. 참고하려고 들고왔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보진 않음. 더불어 예상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온 듯 개인 태블릿 PC도 지참해 눈길.
# “음식점 하다가 삶 끝날 줄”…제작발표회 물들인 중견 개그우먼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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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팽현숙. 사진| 스타투데이 DB |
연예인 대표 소상공인 팽현숙.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가슴에 담아온 진심을 내비침. 40년차 개그우먼이지만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는 가운데, 자신의 이름을 딴 방송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을 터. “살기 위해 요식업을 했고, 많이도 망했다.
음식점 하다가 삶이 끝날 줄 알았다”며 연신 눈물을 보임. “열심히 산 게 흐지부지 끝나지 않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낸 팽현숙. 제작발표회에선 드문 눈물 바람에 취재진을 당황시키기도. 진심을 담은 말들이 감동으로 다가왔다는 현장 반응.
# “얼탱이 없네”…한숨 나오는 더보이즈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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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선우.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일명 ‘에어팟 사태’로 ‘인성 논란’이 터진 더보이즈 선우. 미성숙한 대처로 논란을 키우며 이미지를 다 깎아 먹음. “혼나야겠네요”라는 가요계 선배(애프터스쿨 나나)의 직언에 “얼탱이가 없다” “맥여버리고 싶다”고 받아치는 모습에 한숨이...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지만, 이미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는 법. 거기다 잘못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제 자신이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증명해 나가겠다”는 진정성 없는 사과문에 쉴드치기 어렵다는 반응. 때론 실력보다, 무대보다 더 중요한 게 태도란 걸 명심하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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