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 TV조선 ‘퍼펙트라이프’
배우 김애경(75)이 남편 이찬호(70)와 결혼 직후부터 17년째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애경은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남편과 동반 출연해 “남편과 주말 부부 스타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애경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주말을 맞아 인천 강화군의 한 전원주택으로 향했다.

이곳은 바로 남편 의 집으로, 부부는 2008년 결혼 직후부터 지금까지 별거를 하고 있었다.


영상에 담긴 두 사람은 내내 다정했다.

바닷가 데이트에 나서 그간 해외 여행 등 추억들을 돌이켜봤고, 남편은 “촌놈인 내가 모든 게 다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유럽의 한 공원에서 외국인 커플과 나란히 길거리 키스하는 이들의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 I TV조선 ‘퍼펙트라이프’
김애경은 “우리가 50대 후반에 늦게 만났다.

오래 습관이 몸에 배어있었다”면서 “남편은 아침형이고 나는 야행성이다.

살아보려고 했지만 서로 불편한 거다.

결혼했지만 안 한 듯이, 안 했지만 한 듯이 살자고 했다.

그렇게 자유롭게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찬호도 “같이 살면 여러 트러블이 생긴다.

결혼해봐서 아시지 않냐. 물론 장단점이 있지만, 우리는 떨어져 있어 늘 신혼 같다”고 만족해다.


김애경은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90년 KBS의 일일 연속극 ‘서울뚝배기’에서 “실례합니다~”라는 유행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KBS 연기대상 인기상을 휩쓸었다.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남편 이찬호와는 2005년 첫 인연을 맺었다.

자연과 같은 삶을 꿈꾸던 이찬호는 김애경에게 전원 생활을 권유했고, 부부 사이에는 자녀가 없이 지금까지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다.

이찬호의 직업은 와이어 아티스트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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