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승환. 사진|스타투데이DB, 이승환 인스타그램 |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가수 이승환과 요리연구가 레이먼 킴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승환은 16일 개인 SNS에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하는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는 글과 함께 노란 리본 사진을 게재했다.
이승환은 매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을 올려왔다.
지난해도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은 힘이 세다”라는 글을 남겼다.
당시 그는 자신이 발표한 세월호 추모곡 ‘가만히 있으라’ 가사 일부가 담긴 이미지를 공유하기도 했다.
‘잊혀질 수 없으니 그리움도 어렵다.
마음에도 못 있고 하늘에도 못 있다.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는 문구다.
이 곡은 세월호 배 안에서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믿고 구조를 기다리다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래다.
 |
레이먼 킴 세월호 추모. 사진|레이먼 킴 인스타그램 |
레이먼 킴 역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레이먼 킴은 SNS에 “바로 그해 바로 그날이 딸아이가 우리 곁에 온 것을 알게 된 날이다”라며 “천사가 우리에게 찾아 온 날이 다른 이들의 천사가 떠난 날이라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억만 하기에도 지치고 삶속에서 잊혀져 가는 시간이다.
그래도 기억하고 잊지 않으려 노력하겠다”며 명복을 빌었다.
누리꾼들 역시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추모에 동참했다.
세월호 참사는 지난 2014년 4월 15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해상에서 침몰해 승객 304명이 사망 및 실종한 사건이다.
4·16 재단은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을 연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