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론만 하고 실험은 다음 시간에 하자."
과학 시간마다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과학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배우는 과목이지만 현실에서는 시간이나 실험 도구 부족을 이유로 실험이 자주 생략됩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청소년 대부분은 과학을 '외워야 하는 과목'이라고 치부합니다.
하지만 과학 실험은 단순한 활동이 아닙니다.
직접 실험을 하면 이론보다 쉽게 이해되고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전기회로를 만들거나 화학반응을 관찰하면서 개념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들어옵니다.
실험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도 됩니다.
과학 실험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삶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됩니다.
그러나 지금의 교육 현실은 이론 중심 수업이 대부분입니다.
진도를 따라가기 바쁘고 장비가 부족하거나 낡은 경우도 많아 실험 수업을 제대로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 매일경제는 10대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함양을 위해 중고등학생들의 글을 게재합니다.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노윤영 광남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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