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숨은 꽃놀이 명당…올봄 에버랜드 가야 하는 이유

포시즌스 가든에 120만 송이 봄꽃 피어나
이번 주 에버랜드 내 벚꽃 개화 절정 예상
하늘정원길 전망대 등 꽃구경 명당 다수
가든패스 구독자 전용 프로그램 다양해

700여 그루의 매화 나무를 볼 수 있는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 사진= 삼성물산

에버랜드에 매화·벚꽃·튤립 등 봄꽃들이 만개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봄을 대표하는 꽃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봄나들이 인기 장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재 하늘정원길 매화와 포시즌스 가든 튤립 등이 화사하게 만개했고 에버랜드 일대 벚꽃은 8일쯤 개화를 시작해 이번 주말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도권 최초로 매화를 주제로 한 정원인 에버랜드의 하늘정원길에는 홍매화와 백매화 등 11품종 700여 그루의 매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하늘정원길 산책로를 따라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맞은편에 수려한 산세가 펼쳐진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약 1만 그루의 벚나무에서 연분홍빛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한다.

에버랜드 매화 절정 하늘정원길 / 사진= 삼성물산

매년 봄이면 에버랜드 곳곳은 꽃놀이 명소로 변한다.

360° 고공 회전 놀이기구인 허리케인부터 이솝빌리지로 이어지는 이솝벚꽃길, 우주관람차에서 자동차 왕국 사이 매직벚꽃길 등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썬더폴스와 티익스프레스 등 놀이기구를 타며 벚꽃을 구경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그밖에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에서 에버랜드 정문까지 2.2㎞에 달하는 가로수길은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용인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호암호수 인근 가실벚꽃길과 벚꽃림도 에버랜드 일대의 유명한 벚꽃 관람 명소다.

튤립이 만개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 사진= 삼성물산

에버랜드의 봄 하면 튤립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튤립축제가 펼쳐지는 포시즌스가든에는 튤립·수선화·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 봄꽃이 저마다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오감 체험 콘텐츠 역시 가든 전역에 튤립과 함께 조성했다.

캐릭터들과 함께 귀엽고 사랑스러운 봄꽃 인증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에버랜드의 아름다운 봄꽃을 더 깊이 있게 즐기고 싶다면 국내 최초의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Garden Pass)’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가든패스는 식물을 사랑하는 고객을 위한 식물 특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에버랜드 이용은 물론이고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가 혜택까지 제공한다.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매화 체험 프로그램 토크쇼 / 사진= 삼성물산

하늘정원길에서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가든패스 소지자 전용 매화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도슨트에게 매화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받으며 하늘정원길을 산책할 수 있다.

가든패스 소지자 전용 라운지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토크쇼도 열린다.

벚나무 뒤로 보이는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놀이기구 / 사진= 삼성물산

토크쇼에는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을 비롯해 에버랜드 장미인 ‘에버로즈’ 개발을 담당하는 하호수 프로,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 등 유명 인사가 등장해 자신의 삶과 연계한 식물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들은 “은은한 매화 향기가 가득한 산책길에서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꽃을 구경하고 사진도 남길 수 있어 뜻깊었다”며 호평했다.

벚꽃이 만개하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는 가실벚꽃길 야경 도슨트 투어, 옛돌정원 최초 공개 등 가든패스 구독자를 위한 벚꽃 체험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