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신체 일부 촬영물 등 수십 개 올려
해당 학생 분실한 노트북 악용된 듯 주장
경찰, 사건 접수되면 유포 경위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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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울산지역 A대학교 한 학부 단체 채팅방에 음란물이 유포돼 대학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7일 A대학교 등에 따르면 최근 새벽 시간대에 이 대학교 학부 단체 채팅방에 음란물이 유포됐다.
유포된 음란물은 여성 신체 일부와 속옷 등 사진과 동영상 40여개이다.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
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란물을 올린 B씨는 ‘직촬(직접 촬영) 많으니 보고 싶은 사람은 개인적으로 연락하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해당 단체 채팅방에는 280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학부는 즉시 단체 채팅방을 폐쇄했다.
대학교 측도 진상 파악에 나섰다.
대학교 측은 사실관계 파악 결과에 따라 음란물을 올린 학생에 대한 징계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B씨는 과거 분실한 노트북을 통해 누군가 음란물을 올린 것 같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B씨는 지난달 초 교내에서 노트북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상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피해자나 대학에서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음란물 유포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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