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외환보유고가 환율 방어에 쓰였음에도 12월 말 기준 전체 외환보유고는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156억 달러로, 11월 말보다 2억 1천만달러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강달러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의 외환보유액 축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외화 예수금이 늘고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도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연말 기준으로는 2019년말 이후 5년만에 최소 수준으로 외환보유액 규모가 축소됐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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