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자동차 시장도 성장을 멈추고 주춤하고 있습니다.
국내 브랜드뿐만 아니라 수입차 시장도 불황을 피해 갈 순 없었는데요.
수입차 판매가 2년 연속으로 감소한 가운데, 친환경차 선호 현상은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이 국산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내수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6만3,288대로 전년보다 2.9% 줄면서, 2년 연속 뒷걸음질 쳤습니다.

브랜드별 순위에서는 2023년 8년 만에 1위를 되찾은 BMW가 지난해에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BMW는 7만3,754대를 판매하면서 벤츠와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3위에 차지했고, 그 뒤를 볼보와 렉서스 등이 이었습니다.

연료별 판매량 순위에는 변동이 생겼습니다.

하이브리드차가 전체의 51.1%로 과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연료별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가솔린차는 2위로 밀려났고, 전기차가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교수
- "하이브리드가 올해도 강세고요. 지금 현실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현실적으로 고연비이면서도 또 입증된 모델이고 또 내연기관차 사기에는 찜찜하고 연비 측면도 괜찮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거보다 더 좋은 게 없죠."

올해도 친환경차에서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차 업계가 신차를 내놓고 있습니다.

BMW는 5시리즈 최초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인 '뉴 550e xDrive'를 출시했습니다.

벤츠도 E-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또 볼보가 올해 1분기 중에 소형 전기 SUV EX30를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수입차 브랜드가 친환경차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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