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도 다음달 수요 예측과 청약에 나서면서 IPO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도는 모양새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케이뱅크가 다음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합니다.

상장 예비 심사는 IPO를 위한 사전 심사로, 이를 통과하면 증권신고서 등을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갑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상장 주관을 맡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1분기 약 507억 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전년 동기 대비 388% 성장,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또 지난 3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이용자는 1천만 명을 넘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만 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안정적 재무 구조와 가입자 상승 흐름을 토대로 케이뱅크는 올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케이뱅크의 수신 경쟁력과 올 1분기 20%대로 떨어진 영업이익경비율(CIR)에 주목하며, 상장시 시가총액 5조4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으로, 크래프톤 상장 이후 게임업계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됩니다.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시프트업은 다음달 3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합니다.

시프트업은 총 725만주를 공모하며 희망가 범위는 4만7천 원에서 6만 원, 예상 시가총액은 3조5천억 원입니다.

시프트업은 모바일 게임 '니케'와 소니와 독점 계약을 맺고 출시한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IPO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시프트업은 다음달 18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합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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