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조현병 치료제 출시 임박…중추신경계 사업본부 신설

부광약품이 올해 하반기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 출시를 앞두고 CNS(중추신경계) 사업본부를 신설합니다.

오늘(30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이제영 대표이사 직속의 CNS 사업본부는 전문 영업·마케팅 조직으로 구성됐고 다음 달 1일부터 조현병 치료제, 양극성 장애 치료제 등 제품과 관련한 본격적 마케팅 활동을 시작합니다.

신설 부서를 통해 중추신경계 시장 내 입지를 더 확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부광약품이 하반기 출시하는 향정신 약물 신약 라투다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신약으로 국내 품목허가를 승인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유럽연합 등 53개 국가에서 발매됐습니다.

이 약은 기존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으로 꼽히는 체중 증가, 프로락틴 증가 등 대사계 이상 반응이 낮아 환자의 정상적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부광약품은 전했습니다.

또 약물 선택이 매우 제한적인 양극성 장애 우울증 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부광약품은 설명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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