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상징 '와퍼' 판매 종료에 혼란…노이즈 마케팅 논란 일파만파

【 앵커멘트 】
오늘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 가운데 하나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버거킹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메뉴인 와퍼의 판매 종료 소식으로 들썩였습니다.
여기에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뜨거웠던 이슈가 한층 더 달아오르는 분위기입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진출 이후 40년 동안 버거킹의 대표 메뉴로 활약했던 '와퍼'.

오늘 오전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오는 14일자로 판매 종료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버거킹은 '와퍼를 사랑한 고객 감사'의 뜻도 함께 전했습니다.

와퍼는 한국 첫 진출부터 함께해 온 메뉴로 40년 동안 버거킹의 성장을 이룬 상징적인 메뉴로 꼽힙니다.

'엄청 큰 것'이라는 이름처럼 커다란 크기와 소고기를 직화 방식으로 조리한 패티가 특징입니다.

갑작스러운 판매 종료 소식에 온오프라인에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이재혁 / 서울 은평구
- "와퍼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잘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없어진다고 하니까 의아한 부분이 컸습니다."

하지만 버거킹의 와퍼 단종 소식에 아쉬움과 함께 석연찮은 시선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판매 종료 소식이 단종을 가장한 노이즈마케팅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버거킹은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이 맞다면서 "와퍼 40주년,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대하라"는 공지만을 전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리뉴얼을 짐작하게 할 수 있는 대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 버거킹코리아 본사 측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스탠딩 : 현연수 / 기자
- "갑작스러운 와퍼의 판매 종료 소식 속에, 한편에서는 과도한 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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