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계시즌 항공편 운항 스케줄 확정…국제선 주 4천528회 운항

제주국제공항에서 대기중인 항공기들[연합뉴스]
올해 하계 기간 국내 공항에서 일주일에 4천500여회의 국제선 항공편과 1천800여회의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됩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하계 기간 국제·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국제선은 올해 하계 기간에 231개 노선에서 최대 주 4천528회(왕복) 운항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하계 기간보다 주 520회, 동계 기간보다 주 228회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주 4천619회의 98%까지 회복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습니다.

올해 하계 기간 신규 취항(복항 포함) 노선은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인천∼멜버른(호주), 인천∼멕시코시티(멕시코), 김해∼보홀(필리핀), 대구∼장자제(중국), 무안∼울란바토르(몽골), 제주∼시안(중국) 등입니다.

지난해 동계 기간과 비교해 증편되는 노선은 폴란드(주5→7회), 아랍에미리트(UAE·주21→28회) 등이다. 두 노선은 지난해 운수권(항공사의 운항 권리)이 확대된 바 있습니다.

또 미주 본토(주193→232회), 유럽(주114→139회) 노선 항공편도 늘어납니다.

국내선에서는 국내 9개 항공사가 제주 노선(12개)과 김포∼김해를 비롯한 내륙노선(8개) 등 총 20개 노선에서 정기편을 주 1천831회 운항합니다.

이 가운데 제주 노선이 84%(1천534회)를 차지합니다.

오는 4월에는 봄철 여행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김포∼제주(주 22회), 청주∼제주(주 24회) 등 4개 노선은 주 62회를 추가 임시 증편합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인도네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운수권을 확대한 것처럼 앞으로도 국제선 공급 확대를 지속해 국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기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선도 다음 달 무안∼제주 노선을 복원하면서 원주, 포항 등 소규모 지방공항 노선도 유지해 지역민의 편의를 적극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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