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어서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오늘의 증시 주요 이슈 다뤄보겠습니다.
이정호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한국은행이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했습니다.
지난달에 비해 기업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약간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어떤 이유에서였나요?


【 기자 】
네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기업가들에게 현재의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물어서 작성하는 지표'입니다.

조금전 한국은행이 3월 BSI를 발표했는데, 산업 전체의 3월 업황 BSI는 69로 나타나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습니다.

41개월 만에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던 지난달 지표(68p)에서 소폭 반등한 것입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분리해서 보아도 각각 1포인트씩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제조업의 경우 건설경기 둔화로 '1차 금속'이 큰 폭(-9p)으로 하락했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로 '전자·영상·통신장비'(+14p)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비제조업의 경우 가상자산 거래량에 힘입어 '정보통신업'(+7P)이 큰 폭으로 올랐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수혜로 '운수창고업'(+5P) 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내수부진에 따라, 다음달 전체 산업의 '업황 전망BSI'는 71로 나타나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낮 12시에는 통계청이 2024년 들어 첫 월간 인구동향을 발표합니다.
주안점을 짚어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기자 】
네, 역시나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지표는 '출생아 수'가 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이후 8년째 출생아 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1월 출생아 수를 통해 올 한해를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나타나서 전년대비 7.7% 줄었고요.

따라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0.72명으로 전년대비 0.06명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16,200명 선까지 떨어지면서 월 기준으로 역대 최소 규모를 기록했기 때문에, 바로 한달 뒤인 이번 1월 출생아수가 더욱 주목 받습니다.

출생아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인구 자연감소폭도 더 늘어날지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른 이후 4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리고 같은 시각인 낮 12시, 한국은행은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달엔 반도체 수출이 늘어나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엔 어떨까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지난 1월에는 전체 수출금액지수와 수출물량지수 모두 1년전에비해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이는 반도체의 수출물량·수출금액 지수가 1년 전보다 각각 48%, 55.5%씩 뛴데 따른 것이었습니다.

이번 2월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국제유가 상승 등의 부정적 요소 있어 상승폭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발표되는 수치가 다시 플러스로 나온다면,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 달 연속으로 상승하는 것이 됩니다.

지금까지 매일경제TV 이정호였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