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황현식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오늘(21일) 진행된 제28기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습니다.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황 사장은 지난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등 본업의 질적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합니다.

현재까지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을 배당 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르는 채로 투자했어야 했습니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됩니다.

또 이번 주총에서 김종우 한양대학교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김종우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입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김 교수는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비전 달성과 AI·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날 주총에서는 2023년도 재무제표 및 배당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습니다.

먼저 2023년 매출 14조 3천726억 원, 영업이익 9천980억 원, 당기순이익 6천302억 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습니다.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입니다.

배당성향은 43.2%로 전년 42.2% 대비 1.0%p 증가했으며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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