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기차 수요가 줄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패밀리카로 꼽히는 다목적차량, MPV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고 있는데요.
보도에 진현진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가 조만간 선보일 스타리아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

지난달 말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는데, 출시 후 적어도 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현대차 대리점 관계자
- "오래 걸릴 것 같아요.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요. 적어도 6개월은 넘겠죠."

현대차가 이 같은 모델을 추가한 건 하이브리드에 대한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서 입니다.

올해 1월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 대수는 4만6천대 가량으로 전체 신규 등록 자동차의 31.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1월과 전월인 지난해 12월보다 상승한 수치입니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가 출시됨에 따라 현대차기아와 집안싸움을 할 전망입니다.

현재 패밀리카 시장의 하이브리드 모델 강자로 기아 카니발이 꼽히기 때문.

지난달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대수는 전체 카니발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서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수입차 중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토요타와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타는 알파드와 시에나 등 두 종류의 MPV를 판매하고 있는 상황.

수요가 몰려 최소 1년을 기다려야 신차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1월 수입차 판매량 중 일본차의 비중은 14.98%로 뛰었습니다.

일본차의 월간 기준 점유율이 14%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6월이후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열풍이 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안정되면서 친환경을 지향할 수 있는 게 하이브리드차라는 거죠. 가솔린 엔진과 배터리를 겸용해 최근에 SUV 뿐 아니라 중대형차까지…."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분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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