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않는 남녀가 현재 추세대로 계속 늘어나면 미래 노동 공급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미혼인구 증가와 노동공급 장기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미혼 인구 비중 증가는 고용과 근로시간 측면에서 모두 총노동공급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은이 노동공급 장기 추세를 추정한 결과, 30년 후 미혼 비중이 남성 60%, 여성 50% 수준에 이를 경우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31년 정점을 찍고 이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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