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건설 CI[사진 롯데건설] |
부동산PF 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하나증권 리포트에 대해 롯데건설은 유동성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지난 3일 하나증권에서 발표한 리포트는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까지 도래하는 미착공PF 규모가 3.2조 원이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미착공PF는 약 2.5조원으로 추정한다', '보유 현금은 2.3조 원 수준이며, 1년 내 도래하는 차입금은 2.1조 원이기 때문에 1분기 만기 도래하는 PF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PF 3.2조 원 중 2.4조 원은 1월 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본PF 전환 시점까지 장기 조달구조로 연장하고, 8천억 원은 1분기내 본PF 전환 등으로 PF우발채무를 해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착공PF로 언급된 3.2조 원 중 서울ㆍ수도권 사업장은 1.6조 원(50%) 규모이며, 지방 사업장은 1.6조 원(50%)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지방 사업장의 경우에도 해운대 센텀 등 도심지에 위치해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이기 때문에 분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입니다.
또한, 롯데건설은 현재 현금성 자산을 2조 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1.8조 원으로 대부분 연장협의가 완료됐고, 일부 진행 중입니다.
롯데건설은 올해도 1.6조 원의 우발채무를 줄여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