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4년 새해 첫 주식시장이 열렸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오늘(2일) 우리 증시는 모두 하락 출발했는데, 그럼에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는데요.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5, 4, 3, 2, 1. 눌러주세요!'

2024년 새해 첫 증시가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개장했습니다.

개장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금융투자 활성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증시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입니다. 그리고 국민의 자산 축적을 지원하는 기회의 사다리입니다. 제 임기 중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자본시장의 규제는 과감하게 혁파해 글로벌 증시 수준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입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규제 혁파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손병두 / 한국거래소 이사장
- "투자제약 요인들을 잘 정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지능화되는 불공정거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불법공매도 모니터링 강화를 비롯…."

오늘 우리 증시는 모두 하락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했다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55% 상승한 2669.81로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1.43% 오른 878.93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단기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1분기 중에는 등락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금리인하 기대가 갈수록 과도하게 들어오는 상황이어서…. 실제로 (금리인하) 액션이 취해지면 4분기 기준 상단을 2850으로 예상하고,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더 있다고…."

선거를 앞두고 나오는 경기 부양책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상반기에 상승하고 하반기에 횡보하는 궤적을 예상하고 있고요. 상반기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고 각국의 경기부양책, 한국도 선거를 앞두고 여러가지 부양책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반면에 하반기는 정책 효과가 소진되는 부분, 미국에서 대선을 통한 불확실성 이슈가 있어서…."

정부가 투자 환경 조성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새해를 맞은 투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립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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