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한 해 전기차 수요가 부진했지만, 자동차 시장 전반적으로 보면 전기차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 윤활유를 만들던 기업들도 전기차용 윤활유를 출시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은 연평균 29% 성장해 2031년에는 174억 달러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성장세 속에 국내 윤활유 시장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국내외 모든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테슬라 등 일부 차량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등 2종을 출시했습니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기존 내연차 윤활유와는 달리, 냉각과 이차전지 효율 향상을 위해 사용됩니다.
▶ 인터뷰(☎) :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
- "최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향후 전기차 등 친환경 이동 수단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전기차 윤활유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연구개발과 제품 출시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정유 4사가 모두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SK엔무브는 지난 2010년부터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을 시작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2040년에는 글로벌 최상위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지난 2021년 각각 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용 윤활유를 둘러싼 업체 간 경쟁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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