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전국에 눈·비…올해 마지막 해넘이 보기 어려울 듯

2023년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는 저녁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다음 달 1일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강원도는 30∼31일 이틀 동안 산지에 5∼15㎝(많은 곳 북부 산지 20㎝ 이상), 내륙에 3∼8㎝(많은 곳 10㎝ 이상)의 눈이 내리겠고, 특히 31일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 북부 동해안은 3∼8㎝, 중·남부 동해안은 1∼3㎝의 강한 눈이 내리겠습니다.

그 밖에 30∼31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서울 동북권과 경기 북서 내륙, 경기 동부 2∼7㎝, 서울과 경기 남서 내륙, 충청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1∼5㎝, 인천과 경기 서해안 1㎝ 안팎입니다.

31일 하루 동안 제주도 산지는 1∼5㎝, 전라권 1∼3㎝, 경북 남서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은 1㎝ 안팎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5∼20㎜, 전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10㎜, 광주·전남과 부산·울산 경남 5㎜ 안팎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습니다.

흐린 날씨 탓에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으나 낮은 구름이 엷어지는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인천·경기 남부·충남·호남권·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습니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1.5∼4.0m, 남해 1.0∼4.0m로 예상됩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