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생성형 AI 경쟁이 스마트폰으로 옮겨 붙고 있습니다.
4년 뒤면 전 세계 스마트폰 10대 중 4대는 AI 폰일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데요.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갤럭시S24를 공개합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가우스'가 처음 적용될 전망입니다.
가우스 탑재로 갤럭시 신형에서는 실시간 통역과 생성형 AI 작업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도 내년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16 시리즈에서 AI 기능을 구현할 전망입니다.
업계는 생성형 AI가 더해져 AI 비서 시리의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신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탑재해 이메일 관리 등 각종 업무를 효율화 했고, 퀄컴과 인텔 등 칩셋 제조사들은 관련 부품 개발에 분주합니다.
이 같은 AI와의 결합으로 성장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전 세계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4천700만 대에서 2027년 5억2천200만 대로 11배 넘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AI 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4년 뒤 40%까지 늘어날 것이란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이경전 /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 "고성능 AI가 처음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발전하다가 어느 정도 기능이 분리되면 온디바이스 AI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러면 클라우드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 AI 스마트폰이 점점 더 역할이 늘어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AI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 중 누가 먼저 주도권을 잡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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