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하 신차 구입 비중 '6%'로 역대 최저…50대 이상은 비중 증가

주차된 차들[사진 연합뉴스]

전체 연령대 가운데 20대 이하에서 새 차를 구입하는 비중이 점차 작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활용해 집계한 연령별 신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20대(8만535대)와 10대(1천823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8만2천358대로, 전체 신차 등록 대수(137만6천621대)의 6.0%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20대 이하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6%가량에 그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국토부가 연령별로 신차 등록을 분류해 공개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0대 이하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2009년 11.1%에서 이듬해 12.2%로 올랐다가, 2015년 7.9%, 2020년 7.2%, 지난해 6.3%로 감소세를 이어왔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대체로 증가했습니다.

5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2020년 19.4%에서 2021년 18.4%, 17.3%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19.3%로 회복됐습니다.

6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2020년 9.2%에서 2021년 9.7%, 작년 9.9%로 늘다가 올해 들어 11.5%로 급증했습니다.

70대 이상의 등록 점유율은 2020년 2.1%에서 꾸준히 증가해 올해 2.5%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50대 이상의 올해 신차 등록 점유율은 33.4%로, 3년 전(30.7%)보다 2.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