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식당에서 맞춤형 솔루션 제공"…급식업계, 미래형 구내식당 만든다

【 앵커멘트 】
저렴하게 한 끼 때우던 구내식당이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피부 상태 등 개인의 건강을 진단해주는가 하면, 로봇을 도입해 음식 조리 시간을 줄여주기도 하는데요.
개인화 서비스와 자동화 기술 기반으로 변모하는 구내 식당을 윤형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 분당에 위치한 한 구내 식당.

식당 한 켠에선 고객이 피부 상태 측정에 한창입니다.

피부 상태를 비롯한 건강 정보는 전문 영양사에게 전달되는데, 소비자는 앱을 통해 상담을 예약하면 개인의 건강 상태를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사내 식당에서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 식단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겁니다.

▶ 인터뷰 : 김진현 / 삼성웰스토리 헬스케어그룹 프로
- "사내 식당 이용객들의 건강에 대한 수요가 늘어서 식음 외에도 일상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또다른 특징은 식당 곳곳에 적용된 자동화 기술입니다.

자동 로봇을 통해 국이나 탕을 더 빠르게 조리할 수 있고, 잔반 분석 시스템으로 고객들의 음식 선호도를 파악해 새로운 식단을 구성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진화한 사내 식당에 대해 이용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양채리 / 구내식당 이용자
- "메뉴도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추가하고 있어서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간편식 (코너) 이용하는데, 시간 단축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단체급식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아워홈도 지난 5월 개인의 건강을 진단하고, 식단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본사에 도입했습니다.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내년에는 5개점 이상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입니다.

급식업계가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도입하며, 단체 급식이 다채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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