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올해 11월 국산 하이브리드차 판매 대수가 월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월별 기준 첫 3만대 돌파로, 연료별 판매에서 디젤(경유)차도 처음 앞섰습니다.

오늘(1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국산 하이브리드차는 3만 923대 팔렸습니다.

기존 월별 역대 최고치인 지난 6월(2만 7천971대)보다 3천대 가까이 많은 수치입니다.

올해 들어 하이브리드차가 월별 2만 대 넘게 팔린 달(11월 제외)은 7개 달에 이르지만 3만 대를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전체 국산차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처음으로 디젤차에 앞섰습니다.

올해 1∼11월 연료별 판매 비중을 보면 하이브리드차는 19.0%를 차지하며 가솔린차(49.2%)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디젤차 비중은 전년 대비 2.9%포인트 줄어든 18.6%로, 3위로 밀려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디젤차 비중은 21.5%,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13.3%였는데, 올해 전세가 확 뒤바뀐 것입니다.

올해 1∼11월 디젤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9% 줄어든 25만 2천51대였습니다.

올해 1∼11월 가솔린차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1%포인트 상승한 48.2%였습니다.

전기차 비중은 7.9%로, 작년 동기(9.3%)에 비해 1.4%포인트 줄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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